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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비교/분석

국내 자동차 시장경쟁의 신호탄, 한국지엠 쉐비케어!

어제 한국GM에서는 새로운 보장제도를 발표하였습니다.
1월에 한국GM으로 사명을 변경할 것이라는 사실과 쉐보레 브랜드에 관련된 발표를 했을때 보장에 대해 살짝 언급했었기 때문에 제가 아래 관련 포스팅과 같이 국내 자동차 보장수리기간을 비교하고 한국GM이 보장제도를 어느정도 바꿀지 예상한 적이 있습니다.
일단 제 예상과 똑같지는 않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내에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정도라고는 충분히 생각됩니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 볼까요?

관련포스팅
국내 자동차 보장수리기간 비교! 경쟁에 의해 바뀔 수 있을까?(http://100mirror.com/1040) - '11.1.26





쉐비 케어를 현대차와 비교하면?


한국GM은 새로운 보장제도를 쉐비(chevy)케어라고 명명하고, 쉐보레브랜드 및 알페온에 모두 적용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쉐비는 쉐보레의 애칭이죠.
현대차의 블루 멤버쉽 서비스와 비교해볼까요?

             ※ 자동차제조사 홈페이지내 Source 참고
             ※ 쉐비케어는 연말까지 시행으로 되어 있음(연장여부는 년말 결정될 듯)

우선 쉐비케어의 경우 차체/일반부품까지 5년/10만km로 보장기간이 늘어났습니다. 단 신차구입대상입니다. 즉 중고차로 구입한 고객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5년정도면 많은 고객에 해당되기때문에 경쟁사대비 실효성이 있는 정책으로 보입니다.

또한 3년 4회에 걸친 엔진오일/필터/에어클리너 무상 교환 서비스는 새롭네요.
7년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서비스도 경쟁사 대비 년수나 무상인 점이 더 파격적입니다.

전반적으로 업계의 선두인 현대차보다 모든 부분이 우위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쉐비케어의 경우 연말까지 시행으로 되어 있지만, 회사의 정책 스타일로 볼때 연말에는 정식제도화 되는 것이 바람직해보입니다.





한국GM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


쉐비케어를 살펴보면, 보장기간의 연장과 함께, 소모품을 교환해 주는 서비스가 추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무상 교환 서비스는 한국지엠의 서비스 네트웍으로 고객을 방문하게 하는 형태를 취할 것입니다.
여기서 정책은 좋으나, 실제 디테일에서 고객의 불편이 야기될 수도 있죠. 
서비스 네트웍의 포스트 부족이나 서비스의 퀄리티의 부족으로 더 이미지만 안좋아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지엠은 506개의 서비스네트웍을 단장한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실제로 기존의 서비스 네트웍 보다 좀 더 좋은 서비스, 고객이 좀 더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고객관점에서 철저히 레벨업하여 서비스 네트웍을 선보이고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 시대에서 일류와 이류는 디테일이 결정하죠.  이 점을 한국지엠이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정책을 발표하고도 실제 시행에서 인식이 안좋아지는 경우를 더러 볼 수 있었으니까요.






시장의 경쟁은 하위사업자의 선택과 집중에 의한 시장 리딩에서 출발



예전 포스팅에서도 밝혔지만, 보장제도의 변경으로 국내자동차 시장내에서 경쟁에 인한 시장변동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마로의 가격으로 한국지엠에 실망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보장제도의 변경은 국내시장의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면에서 박수를 보냅니다.

시장의 하위사업자는 항상 시장을 따라가기만 하면 절대 역전시키는 변화는 일어날 수 없지요.

선택과 집중을 하여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공격을 해야합니다.

이런점에서 한국지엠은 하위사업자이지만 공격적인 행보를 이번에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더 보여줄 것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네요.
그만큼 경쟁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