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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GM대우의 2011년은? - GM대우 소셜미디어 송년회 후기

며칠전에 GM대우 2010년 소셜미디어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GM대우에서는 각종 행사에 소셜미디어를 대상으로 발표회를 지속적으로 하여 Relation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는 GM대우 '톡'블로그의 사내필진 분들과, 외부 블로거, 커뮤니티 운영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매년 홍보부사장인 '제이쿠니'가 호스트였지만 이날은 GM대우의 수장이신 '마이크 아카몬'사장님이 직접 참석, 호스트 역할을 하여 참석자들은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

저도 이자리에 참석했는데요, 마이크 아카몬 사장님 테이블에 배석하여 여러가지 곤혹스런 질문도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고 왔습니다.
이날 아카몬 사장님께서는 2011년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GM대우 자동차의 존재감이 지금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는 강한 의지와 기대를 보여주셨는데요.

관련하여 아카몬 사장님과 나누었던 대화중 몇가지를 요약하면

백미러의 Question 1 :
내년에 시보레브랜드가 새로 런칭하고, 신차가 많이 나오고 유통의 수가 조금 더 증가하기 때문에 GM대우가 내년시장에서 선전할 것이라고 단순하게 낙관한다면 이 점은 상당히 우려스럽다.
새로운 브랜드 탄생과 함께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다른 회사와 차별된 마케팅 정책부터 시작해서 Customer Service, 전보다 훨씬 세련된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등 여러요소가 시너지를 내야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관련포스팅 : 시보레브랜드 시작과 함께 기대하는 것!(http://100mirror.com/1005) ]

아카몬 사장님의 Answer  1 :
그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고,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기업보안상 자세히 말해줄 수는 없지만  내년 4월 서울 모터쇼때 보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기대하고 있겠다라고 화답했습니다.

백미러의 Question 2 :
내년의 자동차 시장은 M/S(Market Share) 관점에서 상당히 흥미롭다, 내년에 GM대우의 풀라인업이 모두 완성되어 판매량이 안정되는 12월의 M/S를 개인적으로 예상하면 13%라고 본다.GM대우가 이러한 M/S가 나온다면 국내자동차시장에서 분명 일정부분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의견이 어떠신지..
[ 관련포스팅 : 갈수록 재미있어지는 국내 자동차 시장, 2011년에는? (http://100mirror.com/935) ]

아카몬 사장님의 Answer 2 :
마케팅 부사장을 부르시더니 차종별로 하나씩 마케팅 부사장과 논의를 하시더니, 웃으시면서 어떤 로직으로 예측했는가?  물어보시고  일정부분 논리가 있는 M/S 예측치다, (표정상으로는 쉽지는 않다라는 표정이셨습니다.^^)

그외 여러가지 GM대우의 기업/자동차에 대한 블로거가 보는 시각  및 차종에 관련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날  GM대우에서 전달하는 중요한 메시지는 내년에는 GM대우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소비자들이 기대를 많이 해도 좋다는 것이고, 이를 지켜봐달라는 메시지였는데요.

앞서 말했듯이 내년은 국내자동차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M대우가 새로운 브랜드와 많은 신차종, 그리고 이를 서포트할 수 있는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르노삼성이라는 경쟁자도 당연히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GM대우는 내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배수의 진을 치고, 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GM대우가 금년보다 새로운 브랜드, 새로운 차종 그리고 증가된 마케팅 비용을 쓰더라도  과거와 동일한 방식이 아닌  과거보다 다른 좀 더 나은 방식, 좀 더 세련된 마케팅, 좀 더 다른 서비스로 내년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마이크 아카몬 사장님과 제이쿠니 홍보 부사장


저는 GM대우 외국계 중역진을 만날 기회때마다 느끼는 것은 소통에 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곤혹스러운 질문이건, 어려운 질문이건 듣고자하는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GM대우의 소셜미디어를 대하는 노선은  항상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정확히 말해달라는 상당히 본질적이면서 거시적인 노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내년에 GM대우가 국내시장에서 과거와는 다른 존재감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년의 GM대우의 모습이 어떻게 될까요?  흥미롭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저도 소셜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비판과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