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형 기아 쏘울을 시승했습니다.
기아 쏘울이 시장에 처음 나왔을때 개인적인 생각은 자동차 메이커가 실험적인 도전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국내시장에서 쏘울과 같은 형태 차량은 판매량을 장담하기 힘들다는 판단이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과감한 결정은 과거 기아자동차의 사장인 정의선 사장의 의지때문이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에 대한 젊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디자인기아라는 색깔을 가지고 가기 위해서는 쏘울과 같은 실험적인 차량이 필요했던 것이죠.
기아 쏘울은 의외로 국내시장에서도 월 2천대 내외의 판매량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정도까지 팔릴 줄은 몰랐는데요,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또한 북미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기아 쏘울은 실험적인 세그먼트의 차고, 메이커가 이러한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발굴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쏘울은 새로운 시장을 만든 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시장의 움직임이 신차들로 인해 다이나믹해졌다고 할까요?
신차들의 출시시기가 당겨지고 있습니다. 기아 쏘울도 2011년형을 빨리 내놓았는데요. 2011년 쏘울을 시승했습니다.
시승한 차량은 기아 쏘울 가솔린 1.6 모델로 2U 쿨 그레이드(1,823만원)에 TUON 패키지를 추가한 모델입니다.
쏘울의 다지인은?
쏘울은 스타일리쉬 CUV입니다. 실용성을 추구하면서도 개성이 뚜렸하면서도 멋을 추구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죠.
추구하는 멋은 잘 빠지고, 날렵하고 그런 멋보다는 앙증맞고, 세련되고면서 귀여운 멋입니다.
한마디로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인데요. 특히나 자기만의 차별적인 멋을 나타내고 싶은 여성들에게 쏘울은 어울리는 자동차입니다.
쏘울의 디자인은 기존 차량의 디자인 공식을 다 깨어버렸습니다.
A필러를 이렇게 각도를 준 차는 쏘울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공기역학으로 따진다면 이해가 안가지만, 헤드룸 확보측면에서 본다면 탁월하겠죠.
또한 A필러는 높고 C필러까지 가면서 낮아집니다.
새로운 디자인 컨셉이죠.
쏘울의 디자인이 생소하시다면 역시 후면 디자인일텐데요. 짧은 엉덩이를 가진 왜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쏘울은 스타일리쉬한 개성과 실용성을 둘다 추구한 모델이라서 공간확보 측면에서 후면디자인이 수직모양으로 떨어지는데요.
이 부분에서 좀 더 길이를 늘리면서 후면윈도우의 각도를 약간 스타일리쉬하게 줬으면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쏘울의 디자인 포인트는 많습니다.
기아자동차중에 헤드라이트를 세련된 디자인으로 가장 먼저 시작하지 않았나 하구요. 16인치 휠의 디자인도 가장 먼저 개성을 부여하고 디자인적으로 돋보이는 휠이였죠.
2011년형에서 달라진 점은?
2011년형에서 몇가지 달라진 점이 보이는데요.
버튼시동 스마트키부터 시작해서 스티어링휠, 그립타입 아웃사이드핸들, 파워윈도우 스위치 조명, 하이패스와 후방카메라가 통합된 룸미러 등 여러 사양의 변화들이 보이는데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달라진 점을 열거해보겠습니다.
■ 급제동 경보시스템
안전에 관련된 것은 무조건 중요합니다.
급제동 경보시스템이 전 그레이드에 들어갔는데요.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밟게되면 후방브레이크등이 점멸하게 되어 뒤에 따라오는 운전자에게 알려줍니다.
■ 쏘울 라이팅 스피커
쏘울에서 가장 특이한 기능인데요. 그만큼 스타일리쉬하고 개성있는 쏘울을 대변하는 사양이었습니다.
스피커를 둘러싼 조명이 바뀌었는데요.
기존에는 빨강색 한색만 있었는데, 2011년형에서는 6가지의 다양한 칼라로 변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이 스피커조명 스위치로 MOOD모드는 6가지 색이 자동으로 바뀌게 되며, MUSIC모드는 음악에 맞추어 색깔의 밝기가 변화하게 되는 모드입니다. 가운데 버튼을 누르시면 색깔이 수동으로 바뀌게 되죠.
■ 대쉬보드의 변화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인테리어 디자인과 재질감, 감성등은 꽤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었는데요.
2011년형에서 쏘울은 좀 더 세련되어 졌습니다. 대쉬보드의 빨간색 패드가 촉감이나 디자인이나 좋아졌습니다.
쏘울의 성능은?
쏘울의 그레이드는 1.6가솔린,1.6디젤, 2.0가솔린 이렇게 3가지 모델이있는데요.
제가 탄 모델은 1.6 가솔린으로써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델입니다.
엔진의 성능은 124마력에 15.9kg.m의 토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준중형의 수준 정도의 파워와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링시의 소음은 조용하구요. 가속전개시 준중형차 정도의 소음을 들려줍니다. 하체소음은 어느정도 들려오구요.
한마디로 무던한 준중형차의 느낌이구요.
역시 전고가 높은 CUV모델이기때문에 운전석에 앉고 내리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또한 운전석에서 앉은 느낌도 SUV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여성운전자들은 상당히 편안해할 컨셉입니다.
생각보다 좋았다고 생각된 점은 쏘울의 전고나 차량의 상태를 고려할때, 코너링과 같은 거동에 있어 상당히 상하체가 따로 노는 느낌을 줄 것으로 보였지만 의외로 와인딩에서나 급한 거동에서 무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엔진룸을 보면 엔진이 낮게 배치되어 있는데요. 이런 면에서 최대한 저중심 설계를 할려고 한 흔적이 보입니다.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역시 변속기 인데요.
4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수동모드가 제공되어 있지만 역시 4단이라는 스펙은 이제는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습니다.
기아자동차도 파워텍 6단을 준중형 모델까지 넓히는 것이 빨리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쏘울의 거주성은?
쏘울의 실용성이란 것은 역시 준중형의 체구를 가지고 누릴 수 있는 거주성에 있다고 보는데요.
잘빠진 디자인으로 설계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공간의 극대화가 중요한데요.
쏘울의 경우 앞좌석은 헤드룸이 엄청나게 여유가 많습니다.
시트에 있어서도 박음질 상태나 시트의 재질또한 준중형모델임을 감안하면 꽤 고급스런 느낌입니다.
2열시트의 경우는 쏘울을 차체를 언뜻봤을때의 느낌과 비교하면 꽤 넉넉합니다.
트렁크의 모습인데요.
생각보다 깊이는 깊지 않습니다. 이점이 좀 아쉽기도 한데요. 약간만 더 차체를 늘렸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왜건형의 경우에 시트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폴딩형 2열시트를 조절하면 공간의 확대를 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6:4 폴딩시트를 활용해서 적재공간을 쉽게 늘릴 수 있죠. 이 기능은 잘 안쓰시는데요.
시트의 상단에 있는 버튼으로 쉽게 폴딩할 수 있습니다.
전고가 높다보니 트렁크 판넬을 들어보면 바로 스페어타이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사물함이 공간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트렁크 정리가 안되어 지저분하게 보이는 점은 누구나가 느끼는 불만인데요. 이러한 사물함을 이런 불만을 단박에 잠재울 수 있죠.
아쉬운 점은 이 사물함 칸막이의 재질이 스티로폼과 비슷한 재질이더군요. 같은 원가로 좀 더 고급스러운 재질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외 공간들은 준중형 치고는 넉넉한 공간을 보여줍니다. 전고가 높다보니 글로스박스의 높이들이 높고, 군데군데 수납공간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풋레스트인데요.
제가 건잗한(?)남자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풋레스트가 높았습니다. 여성이 앉는다면 어떤지를 모르겠으나 풋레스트가 약간 부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개선 되길 바라겠습니다.
쏘울의 연비
쏘울의 연비는 공인연비가 15.0km/L으로 준중형중 1등급에 해당하는 괜찮은 연비 수준입니다.
제가 트립미터 리셋으로 하고 약 70km 정도의 거리를 달려서 연비를 체크했었는데요.
70km/h의 거리동안 70%는 국도주행을 했고, 나머지는 시내주행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좀 과격하게 몰았구요. RPM을 높게 쓰는 운전을 했습니다.
실제 연비는 11.3km/L이 나왔는데요. 과격한 주행을 한 것을 생각하면 고속주행을 하면 공인연비는 뽑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쏘울 사이트에서는 자동차연비를 측정할 수 있는 코너가 있으니 쏘울 오너들은 연비한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oul.2dea.co.kr/index.asp)
쏘울의 TUON 옵션
쏘울의 개성을 좀 더 확실하게 만드는 것이 TUON옵션인데요.
쏘울이 추구했던 스타일리쉬한 자신만의 개성표출을 도와주는 옵션입니다.
4가지 데칼(사진은 드래곤 데칼) - 21만원
바디킷 - 67만원
사이드리피터/리어범퍼가니쉬/쥬유캡 - 16만원
리어스포일러 - 11만원, 인테리어 킷 - 16만원
쏘울같이 개성을 추구한 모델들은 이러한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들이 좀 더 많아지는 것이 차량의 성향과 맞는다고 보이구요.
좀 더 다양화되고 좀 더 세분화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가격도 싸게요^^
총평
쏘울은 준중형 시장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 할 수 있는 CUV입니다.
앙증맞은 외부디자인 및 인테리어, 또한 라이팅스피커와 같은 사양들은 스타일리쉬한 자신만의 자동차를 표출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여성에게 어울리는 차종이구요. 개성을 원하는 직장인 여성, 그리고 자년를 둔 주부에게도 아주 실용성이 좋은 모델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쏘울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준중형모델을 사는데 2천만원에 육박하는 예산이 든다는 점인데요. 국산 자동차의 가격이 좀 내려가는 것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쏘울과 같은 실험적인 모델은 계속 메이커에서도 적극적으로 진행이 되었으면 하는데요.
소비자의 새로운 기호과 니즈를 찾아서 좀 더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드는 것은 메이커가 꼭 해야할 일이라고 보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쏘울은 이러한 시장을 맨 처음 도전한 차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기아 쏘울이 시장에 처음 나왔을때 개인적인 생각은 자동차 메이커가 실험적인 도전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국내시장에서 쏘울과 같은 형태 차량은 판매량을 장담하기 힘들다는 판단이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과감한 결정은 과거 기아자동차의 사장인 정의선 사장의 의지때문이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에 대한 젊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디자인기아라는 색깔을 가지고 가기 위해서는 쏘울과 같은 실험적인 차량이 필요했던 것이죠.
기아 쏘울은 의외로 국내시장에서도 월 2천대 내외의 판매량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정도까지 팔릴 줄은 몰랐는데요,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또한 북미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기아 쏘울은 실험적인 세그먼트의 차고, 메이커가 이러한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발굴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쏘울은 새로운 시장을 만든 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시장의 움직임이 신차들로 인해 다이나믹해졌다고 할까요?
신차들의 출시시기가 당겨지고 있습니다. 기아 쏘울도 2011년형을 빨리 내놓았는데요. 2011년 쏘울을 시승했습니다.
시승한 차량은 기아 쏘울 가솔린 1.6 모델로 2U 쿨 그레이드(1,823만원)에 TUON 패키지를 추가한 모델입니다.
쏘울의 다지인은?
쏘울은 스타일리쉬 CUV입니다. 실용성을 추구하면서도 개성이 뚜렸하면서도 멋을 추구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죠.
추구하는 멋은 잘 빠지고, 날렵하고 그런 멋보다는 앙증맞고, 세련되고면서 귀여운 멋입니다.
한마디로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인데요. 특히나 자기만의 차별적인 멋을 나타내고 싶은 여성들에게 쏘울은 어울리는 자동차입니다.
쏘울의 디자인은 기존 차량의 디자인 공식을 다 깨어버렸습니다.
A필러를 이렇게 각도를 준 차는 쏘울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공기역학으로 따진다면 이해가 안가지만, 헤드룸 확보측면에서 본다면 탁월하겠죠.
또한 A필러는 높고 C필러까지 가면서 낮아집니다.
새로운 디자인 컨셉이죠.
쏘울의 디자인이 생소하시다면 역시 후면 디자인일텐데요. 짧은 엉덩이를 가진 왜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쏘울은 스타일리쉬한 개성과 실용성을 둘다 추구한 모델이라서 공간확보 측면에서 후면디자인이 수직모양으로 떨어지는데요.
이 부분에서 좀 더 길이를 늘리면서 후면윈도우의 각도를 약간 스타일리쉬하게 줬으면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쏘울의 디자인 포인트는 많습니다.
기아자동차중에 헤드라이트를 세련된 디자인으로 가장 먼저 시작하지 않았나 하구요. 16인치 휠의 디자인도 가장 먼저 개성을 부여하고 디자인적으로 돋보이는 휠이였죠.
2011년형에서 달라진 점은?
2011년형에서 몇가지 달라진 점이 보이는데요.
버튼시동 스마트키부터 시작해서 스티어링휠, 그립타입 아웃사이드핸들, 파워윈도우 스위치 조명, 하이패스와 후방카메라가 통합된 룸미러 등 여러 사양의 변화들이 보이는데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달라진 점을 열거해보겠습니다.
■ 급제동 경보시스템
안전에 관련된 것은 무조건 중요합니다.
급제동 경보시스템이 전 그레이드에 들어갔는데요.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밟게되면 후방브레이크등이 점멸하게 되어 뒤에 따라오는 운전자에게 알려줍니다.
■ 쏘울 라이팅 스피커
쏘울에서 가장 특이한 기능인데요. 그만큼 스타일리쉬하고 개성있는 쏘울을 대변하는 사양이었습니다.
스피커를 둘러싼 조명이 바뀌었는데요.
기존에는 빨강색 한색만 있었는데, 2011년형에서는 6가지의 다양한 칼라로 변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이 스피커조명 스위치로 MOOD모드는 6가지 색이 자동으로 바뀌게 되며, MUSIC모드는 음악에 맞추어 색깔의 밝기가 변화하게 되는 모드입니다. 가운데 버튼을 누르시면 색깔이 수동으로 바뀌게 되죠.
■ 대쉬보드의 변화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인테리어 디자인과 재질감, 감성등은 꽤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었는데요.
2011년형에서 쏘울은 좀 더 세련되어 졌습니다. 대쉬보드의 빨간색 패드가 촉감이나 디자인이나 좋아졌습니다.
쏘울의 성능은?
쏘울의 그레이드는 1.6가솔린,1.6디젤, 2.0가솔린 이렇게 3가지 모델이있는데요.
제가 탄 모델은 1.6 가솔린으로써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델입니다.
엔진의 성능은 124마력에 15.9kg.m의 토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준중형의 수준 정도의 파워와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링시의 소음은 조용하구요. 가속전개시 준중형차 정도의 소음을 들려줍니다. 하체소음은 어느정도 들려오구요.
한마디로 무던한 준중형차의 느낌이구요.
역시 전고가 높은 CUV모델이기때문에 운전석에 앉고 내리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또한 운전석에서 앉은 느낌도 SUV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여성운전자들은 상당히 편안해할 컨셉입니다.
생각보다 좋았다고 생각된 점은 쏘울의 전고나 차량의 상태를 고려할때, 코너링과 같은 거동에 있어 상당히 상하체가 따로 노는 느낌을 줄 것으로 보였지만 의외로 와인딩에서나 급한 거동에서 무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엔진룸을 보면 엔진이 낮게 배치되어 있는데요. 이런 면에서 최대한 저중심 설계를 할려고 한 흔적이 보입니다.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역시 변속기 인데요.
4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수동모드가 제공되어 있지만 역시 4단이라는 스펙은 이제는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습니다.
기아자동차도 파워텍 6단을 준중형 모델까지 넓히는 것이 빨리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쏘울의 거주성은?
쏘울의 실용성이란 것은 역시 준중형의 체구를 가지고 누릴 수 있는 거주성에 있다고 보는데요.
잘빠진 디자인으로 설계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공간의 극대화가 중요한데요.
쏘울의 경우 앞좌석은 헤드룸이 엄청나게 여유가 많습니다.
시트에 있어서도 박음질 상태나 시트의 재질또한 준중형모델임을 감안하면 꽤 고급스런 느낌입니다.
2열시트의 경우는 쏘울을 차체를 언뜻봤을때의 느낌과 비교하면 꽤 넉넉합니다.
트렁크의 모습인데요.
생각보다 깊이는 깊지 않습니다. 이점이 좀 아쉽기도 한데요. 약간만 더 차체를 늘렸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왜건형의 경우에 시트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폴딩형 2열시트를 조절하면 공간의 확대를 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6:4 폴딩시트를 활용해서 적재공간을 쉽게 늘릴 수 있죠. 이 기능은 잘 안쓰시는데요.
시트의 상단에 있는 버튼으로 쉽게 폴딩할 수 있습니다.
전고가 높다보니 트렁크 판넬을 들어보면 바로 스페어타이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사물함이 공간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트렁크 정리가 안되어 지저분하게 보이는 점은 누구나가 느끼는 불만인데요. 이러한 사물함을 이런 불만을 단박에 잠재울 수 있죠.
아쉬운 점은 이 사물함 칸막이의 재질이 스티로폼과 비슷한 재질이더군요. 같은 원가로 좀 더 고급스러운 재질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외 공간들은 준중형 치고는 넉넉한 공간을 보여줍니다. 전고가 높다보니 글로스박스의 높이들이 높고, 군데군데 수납공간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풋레스트인데요.
제가 건잗한(?)남자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풋레스트가 높았습니다. 여성이 앉는다면 어떤지를 모르겠으나 풋레스트가 약간 부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개선 되길 바라겠습니다.
쏘울의 연비
쏘울의 연비는 공인연비가 15.0km/L으로 준중형중 1등급에 해당하는 괜찮은 연비 수준입니다.
제가 트립미터 리셋으로 하고 약 70km 정도의 거리를 달려서 연비를 체크했었는데요.
70km/h의 거리동안 70%는 국도주행을 했고, 나머지는 시내주행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좀 과격하게 몰았구요. RPM을 높게 쓰는 운전을 했습니다.
실제 연비는 11.3km/L이 나왔는데요. 과격한 주행을 한 것을 생각하면 고속주행을 하면 공인연비는 뽑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쏘울 사이트에서는 자동차연비를 측정할 수 있는 코너가 있으니 쏘울 오너들은 연비한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oul.2dea.co.kr/index.asp)
쏘울의 TUON 옵션
쏘울의 개성을 좀 더 확실하게 만드는 것이 TUON옵션인데요.
쏘울이 추구했던 스타일리쉬한 자신만의 개성표출을 도와주는 옵션입니다.
4가지 데칼(사진은 드래곤 데칼) - 21만원
바디킷 - 67만원
사이드리피터/리어범퍼가니쉬/쥬유캡 - 16만원
리어스포일러 - 11만원, 인테리어 킷 - 16만원
쏘울같이 개성을 추구한 모델들은 이러한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들이 좀 더 많아지는 것이 차량의 성향과 맞는다고 보이구요.
좀 더 다양화되고 좀 더 세분화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가격도 싸게요^^
총평
쏘울은 준중형 시장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 할 수 있는 CUV입니다.
앙증맞은 외부디자인 및 인테리어, 또한 라이팅스피커와 같은 사양들은 스타일리쉬한 자신만의 자동차를 표출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여성에게 어울리는 차종이구요. 개성을 원하는 직장인 여성, 그리고 자년를 둔 주부에게도 아주 실용성이 좋은 모델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쏘울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준중형모델을 사는데 2천만원에 육박하는 예산이 든다는 점인데요. 국산 자동차의 가격이 좀 내려가는 것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쏘울과 같은 실험적인 모델은 계속 메이커에서도 적극적으로 진행이 되었으면 하는데요.
소비자의 새로운 기호과 니즈를 찾아서 좀 더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드는 것은 메이커가 꼭 해야할 일이라고 보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쏘울은 이러한 시장을 맨 처음 도전한 차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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