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이팟터치스러운 폰, 아레나폰!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고, LG전자에서 혁신적인 UI를 앞세워 역작으로 손꼽고 있는 아레나폰의 출시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아레나폰의 주요 특징을 꼽자면

1. 큐브 형태의 3차원 UI인 S클래스 UI 채용
2. 멀티미디어 기능 - 모바일 돌비 2.0, 3인치 WVGA LCD(800*480), 500만화소 카메라
3. 터치 UI - 정전기방식 채용, 멀티터치 가능
4. 고급스러운 재질 -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소재사용

이렇게 4개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아레나(ARENA)폰에서 가장 반가웠던 특징은 바로 '정전기 방식'의 터치인식입니다.

아이팟터치에서 사용하는 터치인식 방식으로 기존의 국내 제조사의 휴대폰은 감압식을 주로 써왔습니다.
사용자가 쓰기에는 감압식은 터치감도가 좋지 않고, 멀티터치를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팟터치를 사용해보셨던 분들은 정전기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분명 있으셨을텐데요... 이 정전기 방식을 아레나폰을 도입했더군요..
정전기 방식을 사용함에 따라 멀티터치에 의한 확대/축소 방식이 가능해졌습니다.  두손가락으로 확대/축소하는 것이 얼마나 편리한지는 아이팟 터치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따라서 전 아레나폰의 3D S클래스 UI나 다른 특징보다는 이 정전기 방식 채용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정전기 방식의 채용에 따라, 훨씬 감도도 좋아지고, 3D 큐브 S클래스 UI와 같은 UI도 자연스럽게 쓸 수 있어졌습니다.

- 3D 큐브 S클래스 UI
폰 바탕화면이 큐빅모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좀 더 공간을 많이 활용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되었더군요..

- 발표회 장소
장소를 프라자 호텔이었구요.. 여러 블로거 분들이 모이셨습니다.

- 시연부스
행사장소의 뒷편에 아레나(ARENA)폰 시연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마음껏 시연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화면은 과거 인터넷에서 아이팟터치의 아이콘 배열과 비슷하다고 해서 주목을 받은 응용프로그램 배열 화면 모습입니다.  나름 이쁘죠?
그러나 중요한 건 아이콘의 배열과 아이콘의 색깔이 아닙니다.
정전기 방식 채용으로 인해서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좌우측으로 밀면서 빠징코 기계 처럼 확 돌아가 버립니다.  아이팟터치의 어플리케이션 아이콘을 돌리는 느낌과 똑같더군요^^
확실히 아이팟터치스러워진 아레나폰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G센서 덕분에 가로로 아레나폰을 가로로 바꾸면 아이콘도 가로로 바뀝니다.

제가 아쉽게도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손가락으로 더블터치를 했을때 좌우측을 리사이징 해주는 부분인데요..
시연폰이 개통이 되어 있지 않아 풀브라우징 인터넷을 실행할 수 없어 확인을 못했습니다.
이 부분도 풀브라우징 인터넷을 사용할 때 엄청나게 편한 UI이죠..

- 어플리케이션 화면

- 바탕화면 - 3D S클래스 UI 큐빅 4개중 한 화면

- 음성통화 화면
아레나 폰의 전면부는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전면부에 채용한 스테인레스 재질 역할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단말기 우측의 버튼이 엣지부분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좌측 충전/이어폰 연결부분

- 후면 카메라 및 배터리 장착 부분
후면부는 알루미늄 소재로 전면부와는 색깔이 약간 다릅니다. 흰색 톤이 더 나오더군요.

LG전자의 프리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벌써 터치폰이 LG전자에서 여러개 나왔죠? PRADA폰에서 시작해서 최근 쿠키폰까지 벌써 6종이 나왔습니다.

LG전자에서 S클래스 UI를 엄청나게 강조하더군요...

좋았던 시간은 실제 개발을 한 실무개발자들이 나와서 질의&응답을 해주셨습니다.
저도 질문을 하나 했었는데..   멀티핑거터치에 의한 확대/축소 방식에 대해서 APPLE사의 특허가 없었냐고 물어봤었습니다...
애플사가 전 그 방식에 대해서 특허를 분명히 걸어놓았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특별히 없다고 개발자 분이 답변해주시더군요..

아레나(ARENA)폰은 확실히 국내 제조사의 어떤 폰보다 아이팟터치 스러워졌습니다.
그러나 국내 휴대폰을 두고 아이팟터치 스러워졌다고 말하는 현실이 좀 아쉽네요..  분명히 아이팟터치가 아이콘이 화려하고, 감성적인 것만으로 선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고민해서 UI를 만들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것이죠..

LG전자도 아레나폰을 통해서 많은 부분 다가갔지만, 다음부터는 이러한 부분을 주도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