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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사용기/IT사용기

아이팟터치 사용기 - 고민의 강도를 보여주는 UI

아이팟 터치를 사기 전에는  굳이 제 생활 패턴에 아이팟 터치가 필요있겠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mp3는 휴대폰으로.. 인터넷은 노트북이 있으니까... 게임도 휴대폰으로... 이런 생각으로 아이팟터치를 미뤄왔었으나 막상 구매 후 사용하여 보니 본질적으로 제공하는 편익말고도 사용하는 멋스러움이 있다는 걸 느껴가네요...

이유는 UI(User Interface)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국내 제조사의 수준과 다른 한차원 높은 멋을 간직한 기능적/감성적 UI를 보여줍니다..


아이파터치의 기능 중에 무엇보다 WIFI를 이용한 인터넷이 아이팟터치의 주 사용 기능중에 하나인데요..
자칫하면 짜증날 수 있는 작은 이 화면에서  그 인터넷을 쓸만하게 만드는 것이 확대/축소 UI 입니다.

아래 화면은 제 블로그를 띄운 원화면입니다


이때 손으로 화면을 톡톡 두드리면 두드린 부분은 텍스트 폭을 화면을 맞춰 줍니다.
UI는 대단히 편하게 강력해서 작은 스크린에서 오는 불편을 엄청나게 상쇄해줍니다.
테스트건 그림이건 무조건 두드린 곳의 양 사이드에 맞춰줍니다.
이런 걸 생각해 내어 적용했다는 발상에 찬사를 보냅니다.



더욱 강력한 것은 손가락 두개를 화면에 대고 벌리면 아래와 같이 벌린 만큼 확대됩니다..
반대로 모으면 축소되지요.
아래가 손가락을 과도하게 벌려 확대한 화면입니다. 손가락을 좁힌/벌린 정도에 따라 확대/축소 크기가 달라집니다.


입력 UI에서 맘에드는 부분은.. 대문자를 쓰기위해 변환키를 누르고 대문자를 입력하면 그 다음 문자는 자동으로 소문자로의 전환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이 점은 한글입력시 쌍자음도 마찬가지)
뭐 이런 부분은 국내 제조사도 채용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팟터치의 터치 인식 감도는 따라올 기기가 없는 듯 합니다.. 아주 가볍게 터치됩니다

단점이 없진 않은데요..  기존 PDA들에게 있는 스타일러스 펜이나 볼펜류로 찍어 사용하고 싶은데 먹히지 않습니다.(인식방식이 달라서..)


아이팟터치의 UI는 손가락이라는 신체의 일부를 가지고 고민을 엄청나게 한 흔적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터치스크린은 손가락의 정전기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국내 다른 터치폰류와 비교가 안될만큼 감도가 좋구요..
손가락의 움직임을 가지고 편리한 사용이 되게끔 설계함으로써 강력한 차별화를 하였습니다..


아이팟터치 잠재 구입자들을 위해서 동영상으로 잠깐 보여드리죠..


오늘은 UI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해 봤는데요.. 저도 쓴지 15일정도 된 상태라 더 좋은 UI나 혹은 단점을 더 찾아낼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