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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관련 지식

무더운 여름철, 자동차 실내 온도 관리법은?


낮에는 강렬한 햇빛과 밤에는 열대야로 계속되는 폭염을 진하게 경험할 수 있는 요즘이다.  

이런 여름철에는 자동차의 실내온도가 무려 70~8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야외에서 도어를 여는 순간 뜨거운 열기 때문에 자동차의 시동버튼 조차 누르기 망설여질때가 있다. 

여름철 자동차 생활에 필요한 '자동차의 실내 온도를 관리법'을 알아보고 좀 더 쾌적한 여름철 자동차 생활이 되어보도록 하자. 




1. 주차부터 강렬한 햇빛을 고려해 보자.


햇빛에 의해 달궈진 온도를 한번에 낮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주차할 때부터 최대한 햇빛의 열기를 고려해서 주차해보자.  물론 이왕이면 지하주차장을 찾아보는 것은 기본이나 어쩔 수 없이 지상이라면 자동차의 앞유리가 햇빛을 덜 받는 방향으로 주차할 수 있도록 방향을 염두해두자.

한 낮에는 이러한 방향도 무색해질 정도로 뜨거운 태양이 중천에 떠 있다.  앞유리가 나무나 구조물의 그늘에 걸칠 수 있게 주차해보자.

 


여름철에는 자동차의 윈도우를 조금식 열어두는 것도 필요하다.

너무 많이 열어두면 차안에 있는 귀중품 도난의 위험도 있으니 약 5cm 정도만 열어 뜨거운 열기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것이 좋다.  

 

 

 



2. 열 차단 틴팅은 유용하다.


우리가 주로 썬팅이라고 부르고 있는 '틴팅'은 자동차 윈도우에 필름을 붙여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사생활보호나 눈부심을 위해 진하게 색깔을 넣는 개념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열차단 기능이다.  

틴팅에는 열차단 기능을 가지고 있어 열차단 정도에 따라 실내에 틀어야할 에어콘의 강도가 달라질 정도로 열차단 기능은 필요하다. 따라서 틴팅을 고를때는 너무 저급제품보다는 열차단 기능이 있는 틴팅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필름의 열차단 기능은 오랜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이를 완벽히 차단해주는 틴팅은 세상에 없다. 이를 내세워 너무 고가의 틴팅제품을 파는 상술도 있으니 감안하도록 하자)  

참고로 자동차 유리의 도로교통법상 가시광선 투과율은 한계기준(앞 유리 70%, 옆 유리 40%)이 정해져 있으니 참고하자. 

 




3. 차안의 열을 빨리 식히는 방법


자, 아무리 햇빛을 피하려고 하고 틴팅 열차단으로 막아보려고 해도 한계는 분명히 있다.

열기로 가득한 차 안에 들어갈때 최대한 안의 뜨거운 공기를 빼도록 해보자.


우선 조수석 윈도우나 뒷좌석 윈도우를 내리고 운전석 도어를 여러번 강력하게 여닫자.

운전석을 열었다가 강력하게 닫아 차안의 뜨거운 공기가 열어놓은 조수석/뒷좌석 윈도우로 나가게끔 하는 원리이다.

 


또한 에어콘은 초기에 최대한 송풍세기를 올려서 작동하는 것이 온도를 빨리 낮추는데 유리하다.

AUTO 모드가 있는 차들은 목표온도를 놓고 AUTO로 해놓으면 알아서 송풍세기를 올려 작동하게 된다.

 




4. 차안에는 보조배터리, 라이터 등을 피하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름철 햇빛이 강렬할때 안전을 위해 차 안에 두고 있는 소지품을 반드시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나 라이터를 차안에 두기가 쉽다.  뜨거운 햇빛에 노출된 보조배터리나 라이터가 폭발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 반드시 챙기도록 하자.

최근 밀폐된 병을 차안에 놓아 햇빛에 올라간 온도때문에 압력의 변화로 병이 깨지는 일이 있기도 했다. 

여름철 70~80도까지 올라가는 자동차 실내는 반드시 개인 IT디바이스를 비롯해 위험물질로 뒤바뀌는 물건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도록 하자. 

 

※ 본 글은 한성자동차웹진에 기고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