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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관련 지식

중고차는 언제 내놓아야 제 값 받을까? - 중고차 369법칙


대부분의 소비자는 신차 구매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신차도 시간이 지나 중고차가 되고, 때가 되어 중고차 시장에 나와 소비자들에게 유통되는 것처럼 중고차 시장은 신차시장보다 큰 규모를 가지고 있고  누구나가 한 번 이상은 꼭 경험하게 되는 곳이죠. 

중고차는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내놓는 시기는 다양합니다만 이왕이면 자동차 시장의 특성에 따라 좀 더 효과적인 시기에 내놓는 것을 알아두면 좋은데요. 이를 위해 중고차 시장에 통용되고 있는 3.6.9법칙을 소개해 봅니다.

369법칙을 우선 요약하면 

 보증기간이 남아있을때 - 3년 / 후속 신형 모델이 나오기 전 - 6년 / 10만킬로넘기지 않게 - 9년  이렇게 파는 것이 중고차를 파는 효과적 시기라는 것을 나타낸 말입니다. 


1. 3년 - 보증기간이 남아있을때 

자동차는 무상보증기간이 존재합니다. 최근 국산 제조사들은 일반/차체 부품은 3년,6만km, 엔진동력계통은 5년,10만km 무상보증기간을 운영하고 있고 수입차들은 대체적으로 3년,6만km로 봐야 합니다.

이 무상보증기간이 남아있을때 중고차로 팔면,  당연히 매물의 신뢰성에서도 점수를 받을 수 있고 매매수요가 더 많을뿐만 아니라 가격도 더 유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되는것이죠. 

차를 자주 바꾸시는 오너라면 이왕이면 3년째 되는 해에 중고차로 내놓는다면 좀 더 판매에 유리할 것입니다. 

- 기아차 보증기간


2. 6년 - 후속 신형 모델이 나오기 전 

모든 차들은 신형 모델이 나오기 마련이죠.

보통 6년~7년 주기를 통해 풀체인지되는 신형 모델이 출시되곤 합니다. 이때 구형 모델이 된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영향을 분명히 받습니다. (살짝 떨어진다고 하죠) 

따라서 보증기간이 지난 상황에서 중고차를 팔 계획이 있는 소비자라면 현재 모델이 언제 신형 모델이 나오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왕이면 신형 모델을 출시하는 시기 전에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단, 현대기아차의 경우 시장경쟁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풀체인지 하는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상황 때문에 어떤 차종의 경우는 5년만에 풀체인지되는 신차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자신의 차종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5년만에 풀체인지 모델이 나온 현대 아반떼


3. 9년 - 10만km가 넘기 전에

9년의 의미는 바로 주행거리입니다. 

최근 국산차를 비롯하여 모든 자동차메이커에서 나오는 차들의 내구성이 좋아져서 10만km가 넘어가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만, 아직까지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은 10만km넘어간 차를 꺼리는 경향은 확실히 남아있죠.

그렇기 때문에 10만km가 넘어가는 차들은 구매수요가 좀 떨어지고 가격에서도 좋은 가격을 받기 어렵습니다. ( 같은 연식이라도 주행거리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꽤 나는 것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10만km가 도래해 파는 것보다는 8만km 후반부터 9만km 초중반 시점에서 중고차로 내놓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자, 차를 곧 바꾸실 분들, 중고차로 내놓아야 분들은 3.6.9법칙 기억하시고 자신에 맞는 적정한 중고차 매각 시기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번에 내놓은 차가 9만km가 조금 넘은 기종입니다. 369법칙을 따른 것이죠~

 1. 보증기간이 남아있을때 - 3년 

 2. 후속 신형 모델이 나오기 전 - 6년 

 3. 10만킬로 넘기지 않게 - 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