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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의 세계

[홍대맛집] 루블랑 - 엣지있는 음식과 세계맥주가 있는 프렌치펍


홍대에 주로 서식하는 사람이거나, 회포를 푸는 장소로 홍대를 찾는 사람이라면 소개할 만한 홍대맛집 '루블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홍대입구역에 내려서 좀 걸어야 하는 살짝 외진 곳이기도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 엣지있는 안주와 세계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에 자신있게 추천하는데요.

이집의 주인장이 젊고 요리공부를 꾸준히 하신 분이기에 확실히 색깔이 뚜렸한 안주를 맛볼 수 있고, 이에 견줄 만한 세계맥주가 겻들어진 곳이죠.

홍대맛집 루블랑의 이야기를 풀어놓아 보겠습니다.



위치는 설명이 좀 애하니 스마트폰에서 주소를 찍고 오시면 좋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42-2 지하 1층   전화번호 : 070-8849-2040



루블랑의 뜻은 프랑스어로 하얀늑대라고 하는군요.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패스~



루블랑은 이 건물의 지하에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지하보다는 지상을 선호하긴 하는데, 여기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분위기있게 만들어 놓았네요.



실내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주방이 오픈되어 있고 바처럼 먹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다수의 테이블도 있습니다.

루블랑이 하얀늑대라는 뜻이니 만큼 여기 주인장이 남자분이네요.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니 취해줍니다^^ 



음식을 시키기 전에 우선 맥주부터, 이날 꽤 더워서 목이 말랐거든요.

맥주를 시킬때 처음 한잔은 주인장에게 추천을 부탁해보세요^

세계 맥주를 다루어서인지 그때 그때 괜찮은 메뉴들이 생기나 봅니다.

알아서 시켜주신 맥주는 제목이 기억이 안나지만, 무슨 흑맥주 였는데, 향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전 흑맥주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만은 정말 맛있더군요.)



그 다음에는 뉴욕 브루클린 맥주를 먹어봤구요.

전 맥주 맛 잘 모르는데, 목구멍으로 잘도 넘어가더군요.



아주 다양한 세계맥주가 메뉴판에 가득합니다.

값이 좀 나가지만 3,500원짜리 오비라거 맥주도 있으니 안심하시구요.



이제 안주음식 이야기를 해보죠.

훈제연어 그라브락스를 안주를 시작으로 오늘 음식의 향연은 시작되었는데요.

일단 이 집은 음식을 비쥬얼을 만족시키고 시작합니다.

주인장이 손수 조합하고 만든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비쥬얼 뿐만 아니라 맛도 괜찮습니다.



샐러드 하나가 나와도 이런 모양새에 맛도 충족합니다.



다음에는 홍합관련 요리인데 빵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니, 퓨전분위기가 나죠?

이 집의 음식이 뭔가 나올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더군요. 



전 음식이 비쥬얼이 꽤 인상깊었는데요.

제목은 팬프라이한 훈제삼겹살로 기억합니다.

삼겹살은 소주에만 어울릴 것 같지만, 먹어보니 충분히 맥주에 어울리는 음식이더군요^



이 음식은 이렇게 나이프로 썰어 먹어야 하는데요.

같이 간 일행중에 아무에게나 맡기면 안됩니다. 

먹기 좋은 정도로 얇게 잘 썰어야 더 먹음직하게 보이거든요.



이렇게 말이죠.



다음 타자는 닭가슴살 끄넬 소세지와 프렌치 프라이입니다.

아래 메뉴판에서 볼 수 있듯이 음식의 가격은 대부분 1~2만원 사이에 위치해 있구요.



끄넬 소시지의 끄넬이라는 단어는 고기완자를 의미하네요.

짜지도 않고 치즈와의 조합이 꽤 맛있구요.  프렌치 프라이와 같이 나오는 것도 아주 좋은 궁합이네요.



이 음식은 탁틴 플레이트라고 하는데, 브레드 위해 다양한 고명을 올렸습니다.

사이드 메뉴 같은 건데 2개에 2500원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사이드 메뉴 조차 새롭고 맛있네요.



루블랑은 단순히 모든 레스토랑에서 나올만 한 평범한 요리는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요리에 대한 주인장의 노력과 열정이 보인다고 할까요.

요리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이 이 레스토랑을 운영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 분이 주인장입니다. 하얀늑대이기 보다는 누런 늑대네요.ㅋ



또 하나, 여기는 와인을 들고 가도 콜키지가 없습니다. 콜키지 프리죠.

생각해보니 여기의 안주들이 와인과도 꽤나 어울리는 음식들이었습니다.

주인장님에게 와인도 추천을 받아 맥주 후에 와인으로 마무리했구요.



오랜만에 홍대입구에 와서 포식하고 갑니다.

홍대입구역에서 거리는 살짝 있지만 충분히 강추할 만한 홍대맛집이구요.  

음식의 독창성 자체가 새롭구요. 맛도 좋습니다.

음식의 맛과 비쥬얼로 보자면 가격또한 상대적으로 괜찮은 곳이기도 하구요. 

앞으로 저도 홍대입구에서 약속을 잡으면 이 집을 애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