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6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레이싱 경기에 다녀왔습니다.
5월5일이 어린이날이었죠? 아들이 차를 좋아하는지라, 어린이날에 어디를 데려갈까 하다가 이참에 슈퍼레이스를 관람하기로 결정을 하고, 또한 좋은 기회를 얻어 프레스 자격으로 취재도 하고.. 일석이조였습니다.
최근 프로야구를 보면 여러 생각이 나게 하는데요.
프로야구 하이라이트는 물론이고 박찬호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이야기와 프로야구에 관련된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가 기사로 많이 나옵니다.
그만큼 많은 관심이 있으니 더욱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더 흥미롭게 보게 됩니다.
저도 모터스포츠를 보러 많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갈때마다 경기장이 멀어서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고 볼거리가 은근히 많다는 생각을 하게되는데요.
프로야구 처럼 여러 이야기가 생산되고, 화제가 되어 인기스포츠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번주는 슈퍼레이스 이야기를 글로 많이 풀게 되겠네요.
그냥 두서없이 막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슈퍼레이스는 2006년부터 코리아 GT 챔피언쉽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CJ가 꾸준하게 주최해오고 있는데요.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레이싱대회죠.
여러종목이 있는데 6,200cc 이하의 스톡카 부터 1,600cc이하 클래스까지 고루포진되어 있습니다.
작년까지 스톡카 레이스는 캐딜락 바디커버를 사용했었는데, 후원사에 따라 금년에는 제네시스로 바뀌었네요^
존재감은 캐딜락 그릴이 더...
예전 슈퍼 2000 클래스라고 불렸던 2.0터보 클래스는 ECSTA GT 클래스로 이름이 바뀌었고 이 클래스에는 잘 알려진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재우 감독님, 김진표 선수, 류경욱, 정연일 선수, 류시원 감독도 이번에 참여하네요.
1,600cc 그룹은 N9000 타이어를 후원함에 따라 넥센 N9000클래스로 이름이 바뀌었고 이번에는 크루즈 2.0 디젤 원메이크 레이스까지 이번에 추가된 듯하네요.
금년에는 세이프티 카를 비롯한 진행차량은 재규어/랜드로버입니다!
세이프티카는 재규어 XF인데요. XJ와 비슷한 헤드라이트로 바뀌니 더 간지납니다.
역시 자동차 레이싱은 소리가 중요한데요.
부아아아앙~~~ 하는 소리가 나름 희열을 줍니다.
소리는 배기량과 비례하니 스톡카 클래스가 가장 빠르면서도 소리도 커진 박진감이 넘치죠.
스톡카 클래스에서는 김동은 선수가 1위를 했습니다.
이 선수는 20살도 안된 선수라고 들었는데요. 어릴때부터 카트를 타와서 레이싱 경력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이날 압도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줬구요. 앞으로도 이름을 자주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아들이 자동차를 좋아하니 탑기어코리아를 재미있어 하는데요.
슈퍼레이스에 와서 탑기어코리아의 사회자인 김진표 선수와 이재우 감독님과 사진을 찍네요.
아마 아들이 TV를 볼때마다 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레이싱 현장에 갔을때나 한국GM 행사를 갈때마다 항상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는 분, 이재우 감독님이죠.
제가 현장에서 몇번 뵙지도 못했는데 항상 환대해주시니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특히나 제 아들 재혁이도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아시다시피 쉐보레 레이싱팀의 선수겸 감독이신데요.
이날 예선으로 폴 포지션을 잡았지만 결선에서 아쉽게 2등을 하셨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차량에 트러블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슈퍼레이스 2전때 기대하겠습니다!!
역시 EXR팀에는 류시원 감독겸 선수가 있어서 일본인 팬들이 눈에 띕니다.
참 특이한 것은 일본인 팬들은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그것도 조용히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리지르고 다가가고 할텐데요. 일본인들은 정말 조용합니다.
EXR에서는 ECSTA GT 클래스에서 류시원 / 류경욱 / 정연일 3선수가 출전했는데요.
초반 코너에서 류시원/정연일 선수가 충돌을 하면서 리타이어를 했습니다.
EXR팀으로써는 경기초반에 악재였는데요.
다행히 류경욱 선수가 1위를 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1위를 하고 피트로 들어와 포카리 스웨트를 먹으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 1등이란 역시 좋은 거!!!
EXR팀은 제네시스 쿠페가 라인업인데요.
아들이 왜 레이싱카에 헥사곤 그릴이 들어간 뉴 제네시스 쿠페가 아니냐고 계속 물어봐서.. (정말 많은 것을 물어본다는..)
그건 레이싱팀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어쨌뜬 EXR팀의 금년 차 상태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쉐보레 레이싱팀과의 경쟁은 계속 될것 같네요.
아, 꼭 하고 싶은 이야기를 놓칠뻔 했네요. 예전부터 유명했던 황진우 선수를 실제로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요.
저도 황진우 선수 팬이 되었다는...
차 상태가 정말 좋지 않은 것으로 들었는데, 이번 슈퍼레이스에서 가장 재미있는 광경을 선사해주었습니다.
계속 2등일때는 3등을 블로킹하고 3등일때는 2등을 푸쉬하면서 한마디로 박진감 넘치는 멋진 레이스를 펼쳐보여줬습니다.
발보린 팀인데 제대로 스폰받고 미캐닉을 제대로 갖추게 되면 최강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천부적인 레이서 자질을 타고 태어난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의 우측에 있는 발보린 팀 12번 차량인데요. 앞으로 황진우 선수의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
이번 슈퍼레이스는 번외경기도 많았는데요.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역시 드리프트였습니다.
아들도 상당히 좋아했구요. 코스가 좀 더 길고 좀 더 가까이서 봤으면 더 재미가 극대화 될 것 같습니다.
슈퍼레이스에 다녀오니, DSLR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DSLR을 사용하다가 GF3 미러리스로 바뀐뒤에 움직이는 차들을 찍으려니 쉽지가 않았습니다.
전남 영암까지 아들과 와이프를 데리고 주말 동안 다녀왔는데 정말 많은 사진들을 찍어왔고 더 풀어놓을 이야기는 많습니다.
이번 슈퍼레이스는 아들이 정말 좋아라 해서 보람이 있었구요.
여러 이야기를 이번 주 포스팅을 통해 풀어 보겠습니다.
아. 보너스 샷으로 레이싱 모델 몇장 아래로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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