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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가성비가 뛰어난 SUV 포드 익스플로러 - 포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포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번째 이야기입니다.
포드 퓨전에 이어서 익스플로러 SUV에 대한 재미있는 코너도 있었는데요.
익스플로러는 미국에서는 올해의 트럭으로 뽑힐 만큼 인지도도 높고 판매도 많이 된 기종입니다.
금년 풀 체인지되어 새롭게 들어온 모델로, 역시 디자인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새로운 포드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해볼까요?


익스플로러는 SUV이니만큼 온로드 주행 코스 뿐만아니라 오프로드 코스도 만들어져 있었는데요.
이렇게 철골 구조물을 통해 등판 후 내려와서 짧지만 나름 다양한 유형의 오프로드를 코스로 제공했습니다. 



철골 구조물은 생각보다 경사가 좀 있었는데요.
노란 깃발까지 이동한 후 구조물이 하중변화에 의해 이동하면 그때 내려와서 오프로드를 맛보게 됩니다.


랜드로버의 터레인리스폰스처럼 익스플로러도 오프로드의 유형에 맞게 차량성향을 셋팅을 할 수 있는 것을 제공했는데요.
머드/사막/스노우 모드가 있었습니다.
일반모드와 머드/사막모드가 다른 점은 역시 토크감의 변화인데요.
출력의 상승보다는 토크감을 더 주어서 머드나 모래에서 탈출이 용이하게 한 것이죠.



전 머드모드로 놓고 이렇게 오프로드를 주파해 봤습니다.



익스플로러를 보면서 느낀 것은

금년 풀 페인지된 신형 답게 포드의 새로운 디자인 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계기판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보면 상당히 화려하면서도 최근 흐름을 다 담아낸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또한 센터페시아를 보니 뉴 몬데오에서 봤었던 디자인 룩과 비슷하네요.
전반적인 인테리어의 모습도 과거 포드보다 한층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포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마이포드터치라고 불리우는 데요.
스티어링휠에 있는 다양한 방향키를 통해 계기반에서 다양한 기능 조작이 가능하고 센터페시아 LCD패널과 함께 아래에 터치가 가능한 센터페시아 컨트롤 패널상에서 터치를 통해서나 음성인식을 통해서 모든 기능 수행이 가능합니다.
포드는 스피커에도 마이포드에도 SONY가 박혀 있습니다. 모든 IT시스템은 SONY와 제휴해서 개발하고 있는듯 하네요


가장 익스플로러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3열의 활용입니다.
국내 수입산중에는 7인승 SUV는 많지 않습니다. 랜드로버계열/볼보XC90 정도 였는데 익스플로러도 7인승이네요.
넉넉한 차체답게 3열 활용에 대한 편의성까지 고려했는데요.
버튼으로 3열 좌석을 폴딩하고 플랫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칭찬했던 도요타 시에나와 비슷하게 3열 좌석을 깔끔하게 폴딩하여 플랫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에나처럼 아래 푹 꺼진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3열 좌석을 펴서 플랫을 만드니 괜찮아 보이더군요.

관련포스팅
도요타 전시관의 코롤라와 시에나를 보니.. (http://100mirror.com/1099
) - '11.4.7 




또한 특이한 것을 발견했는데요.
플러그를 꼽을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허용하는 전류수준은 알 수 없었는데요. SUV로 캠핑가시는 분들에게는 전기사용을 위해서 자동차배터리에 인버터를 연결해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차량안에 이런 플러그가 기본 제공된다면 정말 환영할만 한 일이겠지요?


익스플로러는 딱 봐도 육중한 모습이 눈에 뜨일 정도로 우람한데요. 
차체는 5미터가 넘고 전폭이 2미터입니다. 그리고  중량이 2.2톤이나 됩니다.
이 5미터가 넘는 2.2톤의 익스플로러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든든한 심장이 필요하겠죠?
가솔린 3.5리터 V6엔진에 294마력, 35.5kg.m의 토크를 보입니다.
아쉬운 것은 역시 가솔린이란 점인데요. 연비 8.3km/L입니다.


가격은 5,300만원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포드 익스플로러의 차급으로 볼때나 또한 여러 스펙으로 볼때는 매력적인 가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차급을 유럽산에서 고를려면 수천이 올라가야 하고, 국내에서도 모하비와 비교하면 큰 가격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죠.

행사장 한켠에는 포드 포커스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수입을 검토중이라고 하는데, 유럽에서 설계되어 역시 세련미가 가장 뛰어납니다.
역시 유럽 포드는 환율때문에 국내 들어오기가 애매할텐데요.  포커스의 경우 들어오기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가격이 적당해야 겠지요.
 


포드라는 메이커도 최근에 많은 변화를 이룬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풀 체인지된 모델을 보면 그런 것을 느낄 수 있구요.  마이포드터치 부터 시작해서 디자인이나 패키징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메이커가 지금 빠르게 성장하고 변하고 있는 상황이죠. 특히 미국 메이커들은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이로써 포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 이야기를 끝마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