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삼성 모니터, 스마트허브 기능은 쓸만할까?

삼성3D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정말 TV에 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긴 그도 그럴것이 제가 집에서 50인치 PDP TV에 제 노트북에 다운로드 받은 영화를 연결해서 본 적이 많듯이  TV와 모니터의 경계선이 이미 무너지고 있죠.
삼성 3D 모니터는 스마트 TV에서 구현했던 기능이 많이 들어와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스마트 허브입니다.
스마트 허브의 기능은 실질적으로 쓸 만한지 볼까요?

스마트 허브의 구성 및 사용방법


스마트 허브는 쉽게 이해하면 큰 스마트폰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모니터에 무선랜이나 유선랜을 직접 연결하면 스마트허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마켓이나 앱스토어의 역할이 바로 우측상단에 있는 삼성앱스이고, 아래에 있는 아이콘들은 앱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상단에는 당연히 검색도 있죠?

삼성앱스에 들어가보니 역시 아직은 컨텐츠의 양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동영상/게임/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 카테고리의 모습을 이제 갖추어가는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역시 디스플레이 사이즈에서 따라서 컨텐츠 매칭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트위터/페이스북 앱도 있지만 이런것들은 스마트폰 베이스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고  3D모니터나 스마트TV류는 역시 영상 컨텐츠에 제격이죠. 
유투브를 실행해봤는데요. 
유투브에서 원하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영상을 볼수가 있습니다.
 

당연히 검색도 할 수 있는데요.
네이버 검색이 기본제공으로 되어 있습니다.
큰 화면에서의 검색은 또 다른 맛이 있긴 한데요. 역시 속도면에서는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입력장치의 불편함은 아쉬움으로..


스마트 허브는 처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필요합니다. 즉 삼성 스마트허브를 사용하기 위한 계정을 생성해야하는데요.
모니터이다 보니 리모콘을 통해서 입력을 해야합니다.

 
삼성 천지인 자판을 예전에도 많이 쓰다보니 자판방식은 익숙한데요.  
반응속도가 약간 느립니다. 좀 답답함을 느낄 수 있구요.
가장 의문스러운 것은 패스워드의 경우에는 천지인이 아닌 좀 더 스크롤이 필요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보안과 관련된 것일수도 있는데 이점은  굳이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일단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을 하면서 자동로그인 체크를 하면 다음에는 입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허브의 활용성을 극대화시키려면 입력장치와 반응속도의 개선을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삼성 딜라이트 샵에서 이런 것도 봤는데요. 스마트 TV를 위해서 나온 것 같은데, 차라리 리모콘과 결합되는 것도 괜찮치 않을까합니다.

영상컨텐츠를 위한 앱, 3D 익스플로러와  Playy


역시 3D 모니터이니 영상컨텐츠에 관련된 스마트 허브기능이 가장 돋보이더군요.
보통 가정에는 IPTV 서비스를 통해서 영상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3D모니터/TV의 스마트허브가 활성화되면  앞으로는 IPTV없이 3D모니터/TV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것을 보면 통신사를 갈수록 디딜 땅이 없어진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3D 익스플로러는 3D 전용컨텐츠 몰입니다.
3D용으로 나온 영상물들이 있어서 이곳에서 영상을 보면 3D 모니터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뿌듯함이 있더군요.
 

Playy는 3D 컨텐츠는 아니지만 HD급 영화컨텐츠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나름 신작 컨텐츠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Playy는 파란닷컴과 제휴하여 이루어지는 영상서비스인데요. 2개월 정액 무료 프로모션을 하니 무료프로모션에 참여해서 활용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모니터의 독립의지와 컨텐츠


스마트허브는 모니터라는 입력소스를 의존하는 존재에서 바로 인터넷을 연결해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독립적인 존재로의 의미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요.
역시 컨텐츠가 관건인듯합니다. 
VOD 컨텐츠의 양적인 면이나, 가격적인 면들이 현재 IPTV나 PC다운로드 컨텐츠보다 좀 더 경쟁력이 있다면 이러한 스마트허브가 활성화되는 기본적인 요건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