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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돋보기

서울모터쇼에서 메이커별로 인상적인 차들을 꼽아보면?

이번주는 서울모터쇼에 대한 이야기를 당연히 계속 해야할듯 합니다.
사진으로 찍어온 것을 제대로 이야기하려면 너무나 많겠죠? 그러나 저도 프레스데이 하루만 방문했기 때문에  제가 느꼈던 단편적인 사실들을 기반으로 메이커별로 주의깊게 보셔야 하는 차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 말은 모터쇼는 하루 가지고는 힘들다는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모터쇼는 가기 전에 준비를 잘 해야 더 알차게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간략하게 메이커별로 인상적이었던 차들을 말해볼까요?

관련포스팅
서울 국제모터쇼에 대한 나의 소고.. (http://100mirror.com/1102) - '11.4.2




한국GM

한국GM 전시관내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미래(Miray) 였는데요. 이날 나온 컨셉트 카중에서도 가장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해외에서 공수해온 컨셉트카가 아니라 한국 디자인센터의 2명이 이것을 디자인했다고 하니 더더욱 의미가 있었던 컨셉트 카인 것같습니다.


쉐보레 콜벳이 전시 되었는데, 국내에 들어온다고 공표된 모델입니다.
시기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금년에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콜벳이 들어오면 우리나라의 스포츠카 시장도 훨씬 더 커지지않을까 생각됩니다.


그외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그리고 곧 런칭을 준비중인 쉐보레 크루즈 해치백이나 마스크가 바뀐 쉐보레 캡티바(예전 윈스톰)도 전시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기억에 남는 모델은 역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i40 왜건인데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헥사곤그릴은 YF쏘나타의 폐쇄형 그릴 디자인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금년 중반에는 국산차에도 하이브리드 시대가 열릴듯하네요.


i40의 디자인도 놀라웠는데요. 전반적인 실루엣이나 흐름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 따로 묶어서 다루어볼 예정이구요.



르노삼성

SM7 컨셉트카가 선보였는데요. 거의 상용수준의 컨셉트 카이었기 때문에 실제 런칭 모습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이드라인과 후면디자인은 르노삼성의 성향을 어느정도 수용한 채로 나름 세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면 디자인에서는 왜 굳이 아우디의 싱글프레임과 너무 비슷해서 독창성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면디자인은 기대보다는 못 미치는 수준이랄까요?
상용바로 전단계의 컨셉트 이므로 헤드램프부터 디테일한 부분은 바뀌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아자동차

기아 부스가 너무 넓은 탓인지.. 제가 프라이드 후속을 아예 보질 못했다는...
역시 K5 하이브리드가 메인을 차지하고 있었구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비슷한 시기인 중반에 나올텐데요.
쏘나타와 다시한번 집안싸움을 할 예정입니다. 은근 자존심 싸움이 될 것 같다는..


그외 컨셉트카가 많았지만 너무 컨셉트카가 현실과 멀리 떨어진 미래를 나타낸 차라서 인상깊지는 못했습니다. 그 중 네모라는 차는 색다른 컨셉트카더군요.



볼보

볼보는 역시 S60이 전면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제 볼보는 거의 모든 라인업이 아주 현대적이고 세련된 마스크로 바뀐 것 같습니다. V60이 상당히 돋보였는데 이건 나중에 묶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나온 C30 디젤입니다.  제가 총각이라면 무조건 C30 디젤해치백 샀을 것 같습니다.
잘달리고, 디자인 멋지고, 감성도 뛰어나고..^^


● 재규어&랜드로버


작년 말에 시승했던 올뉴 XJ가 전시되었구요. 언제봐도 올 뉴 XJ는 포스는 대단합니다
공격적인 달리기는 보여주는 우아하고 세련된 력셔리 세단이죠.

그리고 역사상 가장 멋진 SUV라고 부를 수 있는 이보크가 전시되었습니다.
이보크는 따로 묶어서 소개하겠습니다.


캐딜락

캐딜락은 한국GM 부스 옆에 부스를 마련했더군요.
캐딜락은 CTS 왜건이 전시가 안된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멋진 디자인의 CTS쿠페가 역시 전시되었 있는데 이 컬러 맘에 들더군요.
CTS쿠페의 후면사이드 뷰는 정말 예술!


역사상 가장 빠른 세단인.. CTS-V가 중앙에 위치^^



포드

포드의 경우 금년에 들어올 퓨전 하이브리드 보다는 2012년에 들어온다고 하는 포커스가 돋보였습니다.
포커스의 실내만 봐도 기존의 포드차와는 달라보이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차죠. 역시 유럽의 포드가 확실히 엣지가 있다는..
금년에 들어와야 그 가치가 있을텐데.. 2012년은 너무 늦는 것 아닌가요?



도요타

카롤라가 런칭했고 플러그인 프리우스도 전시되었습니다.

FT-86도 전시되었는데, 왠지 느낌이 다른 일본메이커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한국시장에 라인업을 확장하려는 느낌이 드는 기분..
도요타 부스는 따로 한번 이야기하겠습니다.



닛산

닛산의 큐브가 전시되었습니다 .국내에 들어오게 되죠.  얼마나 판매량이 나올까요?
좀 더 일찍들어왔으면 신선함이 있었을텐데 이효리의 차로 유명해진 후 좀 신선함이 많이 떨어진 모습인데요.
가격이 문제일듯합니다.

닛산 리프가 전시되었습니다. 순수전기차죠. 우리나라는 전기인프라가 너무 뒤떨어져 있어 절대 수입하지는 못하겠죠?


아우디

아우디는 역시 R8 스파이더가 가장 돋보이더군요.
R8 스파이더에 대해서는 솔직히 전 페라리보다 디자인이 더 낫다는 생각인데, 이 말은 페라리 매니아들이 들으면 뭐라 할 듯합니다.^^


BMW


BMW는 650i 컨버터블이 공개되었는데, 이 모델보다는 역시 임팩트있는 모델은  비젼 이피션트 다이나믹스가 언제봐도 압권입니다.
워래 오마주를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비젼의 모습은 정말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M1도 전시되었는데, 거의 초고성능급의 성능을 6,590만원에 살 수 있다는 것은 달리는 매니아들에게는 솔깃한 소식이 될 듯합니다.


벤츠

벤트는 뉴CLS가 전시되었는데 저는 타임을 놓쳐서 베일에 가려진 모습만 봤다는...

그래서 역시 SLS만 많이 보다 왔습니다.
걸윙 도어 하나만으로 포스가 넘치죠?
벤츠의 부스를 보며 느낀점, 벤츠가 역시 최고라고 하지만, 좀 더 젊어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폭스바겐

뉴 제타나 뉴 투아렉이 있었지만 전 이 놈만 많이 보다 왔습니다.

시로코R이죠. 이 디자인은 언제봐도 너무나 잘달리게 생기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이죠?


혼다

혼다는 뉴 시빅이 전시되었는데, 솔직히 너무 변화가 없어보입니다.
혼다의 그 성향은 상당히 맘에 드는데, 요즈음 너무 회사가 치고 나가거나, 확실한 비젼을 주지 못하는게  흠이네요.


 CR-Z 입니다 .디자인에 있어 호불호가 뚜렸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혼다의 디자인중에 그래도 나아 보인다는..



인피니티

인피니티는 컨셉트카 에센스를 전시했는데, 에센스의 컨셉트카 디자인은 꽤 괜찮아 보였는데 모델때문에 오히려 죽어보이더군요.
유명한 황미희씨가 모델이다보니 황미희씨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갔다는..

렉서스

신차인 CT200h가 메인에 전시되었는데, 이 하이브리드 차종이 2월에 200대 가까이 팔렸더군요.

 

포르쉐

이놈이 프레스데이에만 전시했다는 918 RSR 입니다.
2인승 슈퍼카로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슈퍼카죠. 8기통 엔진으로 563마력을 내고, 전기모터로 약 204마력정도를 는데, 전기모터로 내는 힘은 토크벡터링에 쓰인다고 합니다.
상하이 모터쇼때문에 서울모터쇼에서는 1일만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아쉽지요?



시트로엥

역시 DS3는 상품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분명 있는 차종으로 생각됩니다.

실내나 외관에서 확실히 개성도 있고, 차별성도 있더군요.
결국 가격대비의 가치나, 가격대비의 주행퍼포먼스에서 판가름이 날듯한데요. 푸조보다 비싸게 한다는 말이 있던데 잘 모르겠네요.



어떤 유명한 자동차 디자이너가 말했었는데, 차는 달리는 시간보다 서있는 시간이 많다라고.. 자동차의 디자인 중요성을 강조한 말인데요.
저는 모터쇼를 갈때마다 뭔가 아쉬움을 느끼는데,  그 이유는 차를 눈으로만 봐야하니, 즉 디자인만 주로 보게되니 뭔가 중요한 것이 빠졌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디자인과 가격과 기능으로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차는 너무나 역동적인 동물이지요? 
모터쇼에서도 실제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서 그 차량의 파워/주행성이나 기타 여러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진화를 기대해봅니다.
IT발전은 분명 이런 면에서도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스바루나 크라이슬러, 푸조는 제가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서 다룰 수가 없었네요.   이것만 봐도 제가 수박 겉핡기로 봤다는 증거가 되는군요^

자동차를 진짜 좋아하시는 분들은 2일간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꼭 사전에 꼼꼼하게 볼 관심차종을 미리 정하고 가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