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미러의 사용기/IT사용기

아이폰4의 아이폰3gs대비 달라진 가치는?

아이폰4를 벌써 10일 정도 써보니, 아이폰3GS를 쓸때와 비교해서 제가 사용하는 행태에 대한 몇가지 변화가 눈에 뜨입니다.
솔직히 저는 아이폰3gs에 아이패드를 쓰고 있다 보니,  아이패드라는 스마트패드 디바이스가 여러가지를 채워주다 보니, 아이폰4라는 3.5인치의 디바이스에 대해서는 기대 자체가 크게 없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었죠.

그런데 아이폰4를 써보니, 기존의 제가 사용했던 스마트폰(3GS, 갤럭시A)보다 확실히 달라진 패턴을 느낍니다.
몇가지 이야기보겠습니다.




1. 확실히 달라진 레티나 디스플레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한마디로 극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 초기화면을 가장 작은 사이즈로 봐도 폰트가 번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조그마한 폰트가 또렸하게 보일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다른 스마트폰을 거의 대부분 잠깐이라도 써봤지만 이 디스플레이는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보유한 다음부터는 지하철에서 웹서핑을 아이패드로 하는 패턴이었는데, 아이폰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너무 또렸하다 보니, 요즈음 반반 정도의 비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또렸한 디스플레이보다 보니, 아주 작은 폰트라도 선명하게 보여 사용빈도가 더 늘어난거죠. 물론 3GS때보다 좀 더 쾌적해진 속도도 일조한 것 같습니다.

- 가장 작은 폰트로한 블로그 초기화면과 바탕화면




2. 카메라 기능

가장 달라진 패턴 중 가장 큰 비중이 바로 카메라 기능입니다.
제가 원래 아이폰3gs를 썼을때도, 카메라 기능은 거의 쓰지를 않았습니다. 트위터를 할때나 가끔사용하는 정도?
이유는 블로그 포스팅용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사진품질이기 때문이었는데요.(블로그 포스팅은  DSLR이나 고품질 똑딱이 카메라로 사용)
그런데, 아이폰4 카메라는 상당히 자주쓰게 되더군요.  즉, 똑딱이와 견주어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자동차 사진은 여전히 DSLR만을 쓰지만 다른 나머지 포스팅 사진은 아이폰4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만큼 선명하면서도 HDR 기능까지 적용되어 똑딱이 만큼 좋은 사진이 나오며, 또한 너무나 간편하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줌기능을 이용하여 확대하면 촛점이 잘 안맞고 품질도 많이 떨어지더군요.

- 아이폰4 카메라 사진(편집없음,HDR적용)




3. 자신을 나타내는 악세사리 로써의 더 빛나는 가치..

사용해보니 역시 아이폰4의 가장 큰 장점은 심리적인 가치에 대한 만족감입니다.
초기에 사진으로 아이폰4를 보면 너무 각이 진 느낌이라서 디자인상으로는 별로 감흥이 없었으나, 실제 아이폰4를 손에 쥐고 생활해보면, 일단 디자인에서 명품임을 느낄 수 있는 그런 프리즘과 같은 단단한 밀도와 세련됨이 정말 탁월합니다.
생활용품인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느낌보다 뭔가 럭셔리한 악세사리를 가지고 다니는 느낌이죠.


럭셔리한 악세사리이다보니 주변 악세사리를 지르는데 거침이 없게 됩니다.
충전거치대를 신지모루에서 나온 싱크스탠드라는 것을  쓰고 있는데, 상당히 고급스러운 충전거치대입니다.  잘 어울리죠?
아이폰4의 심리적인 가치가 뛰어나서 이러한 주변 악세사리를 고르는데도 전혀 장벽이 없습니다. 

- 싱크스탠드 충전 거치대

아이폰3gs 때는 주변악세사리에 크게 투자 안했지만 아이폰4때는 정말 많이 샀습니다.
그만큼 아끼기 때문이죠. 범퍼도 물론이거니와 크래블과 같은 것도 구비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아이폰4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가 아닐까합니다. 또한 이런면에서 애플은 아이폰4에 이르러 더욱 더 확고한 위치를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4.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게임

게임 활용시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밀하고 섬세해진 VIEW도 한몫을 하지만 자이로스코프가 지원되니, 게임시에 3gs와 비교되는 점이 있더군요.
리얼골프라는 게임을 해보니 더욱 더 자이로스코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화면의 이동만으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니 게임의 완성도가 더 높아집니다.

- 리얼골프 게임

이런 점 말고도  아이폰3gs때부터 가지고 있던 사파리 브라우저의 미려한 스크롤,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터치와 ui,  아이폰4에서 도입된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페이스타임,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위의 4가지를 저는 아이폰3gs대비 달라진 사용패턴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폰4의 경우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죠. 3gs대비 기본적인 통화수신율에 있어서도 더 나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화벨이 몇번 울리고 끝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고 통화에 불편이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또한 배터리 성능또한 아이폰3gs보다 크게 좋아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이폰4, 확실히 물건이긴 합니다. 아이폰4가 아이폰3gs 대비 이러한 Value up을 했다는 것은 삼성을 포함한 모든 IT제조사에게 좀 더 경쟁을 촉발시키고, 전반적인 디바이스 시장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