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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소식

공개된 기아 VG 컨셉트카, 디자인은 어떤가?

4월2일 서울 국제모터쇼에 공개된 기아 VG의 컨셉트가 KND-5를 공개하였습니다.
이 컨셉카는 곧 출시할 기아의 준대형 세단 VG의 상용화 모습과 거의 90%가량 동일한 모습이라고 봐도 좋을 듯한 모델입니다.
여전히 현대*기아차 신차 마케팅은 차량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오픈함으로써 주목을 끄는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아의 VG는 로체와 오피러스의 중간에 위치하는 준대형 세단으로 현대의 TG그랜저 급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아는 세단부분에서는 풀 라인업을 갖추지 못했는데 이 VG가 데뷔함으로써 탄탄한 풀라인업을 갖추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VG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좀 살펴볼까요?



역동적이고 TG그랜저보다 젊은 디자인!


우선 기아는 슈라이언 디자인룩이 채용된 이후 젊게 변하는 모습이 VG에서 변함없이 나타납니다.
슈라이어의 매끄러운 선과 심플한 스타일을 강조하는 모습이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면 역시 사이드캐릭터 라인이 눈에 띄는군요.. 포르테와 비슷하게 꺽인 사이드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을 잘 살리고 있고, 헤드램프에서는 좌우로 깊게 뻗은 형태와 모서리의 모습에서 젊은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전면부의 안개등자리에 튀어 나온 가니쉬, 도어하단의 몰딩에서는 세련됨이 묻어나 있습니다.
사이드미러와 도어캐치에서 최대한 심플하게 처리하려면 모습도 보이구요.
전체 형상에서는 파노라마 루프와 함께 다이나믹한 모습을 잘 살렸다고 보여집니다.





계속되는 슈라이어 룩이 자꾸 대형화 되는 것이 좋을까?


개인적으로 슈라이어 룩을 채용한 방향은 전 맞다고 보여지는 데요.
그런데 좀 우려되는 부분은 BMW의 경우 키드니그릴의 대형화가 갈 수록 보이는데 기아의 슈라이어룩도 신형 쏘렌토나 VG에서 이러한 부분이 보인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얆아져야 세련되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기존의 슈라이억 룩은 유지한 채 좀 더 얇게 변형을 가져가야한다고 보여지는데요.
아래 렌더링에서 보이듯이 그릴이 너무 커지면서 헤드램프와 그릴 상단라인이 이렇게 분리되면 좀 디자인이 고리타분해지지 않나 합니다.
포르테와 로체이노베이션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그릴와 램프의 라인이 미끈하지 이어져야 좀 더 역동적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 VG의 렌더링 이미지

- 포르테와 로체는 그릴과 헤드램프 윗선이 매끈하게 이어져 그릴이 더 세련되어 보임



전체적으로 개인적으로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지만 신형 에쿠스 때보다는 디자인 부분에서는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서울 모터쇼때 전면과 후면 디자인을 정확히 보면서 더 말씀 드려야 할것 같네요..
분명한 건 제가 디자인 전문가가 아니니 소견일 수 밖에는 없지만, 기아는 앞으로 역동성과 젊음을 최대한 표현하고 이를 디자인에 녹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해서 현대와 확실한 차별화를 해야 현대와 기아가 합친 시너지 효과도 있을 듯 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