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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소식

신형 포르쉐 박스터 런칭, 남심을 자극하는 미드십 로드스터 포르쉐 박스터!!

신형 포르쉐 박스터 런칭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오전에는 기자대상 행사를 하고 저녁이후에 블로거 대상으로 별도로 행사를 하더군요.

이런것만 해도 최근 국내에서 포르쉐 판매량이 호조라는 것을 예상할 수가 있습니다. 판매량이 좋아진만큼 마케팅 비용을 더 쓸 수 있기 때문이죠.

신형 포르쉐 911런칭 후 얼마되지 않아 연이어서 신형 포르쉐 박스터를 런칭해버리네요. 

최근 포르쉐의 국내 움직임이 꽤 활발하다는 느낌이죠?


포르쉐 박스터


장소는 신라호텔 영빈관,  아늑한 자리인데 우측이 열리면서 야외 무대가 오픈될 수 있는 곳입니다.

시승섹션이 없는 자동차 런칭행사에는 제격인듯하네요



이 날 프리젠테이션은 포르쉐코리아(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조현우 과장님이 수고해주시네요.

나긋나긋하면서도 편안하게 신형 포르쉐 박스터의 진보한 포인트들을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1세대 박스터를 보면 필이 조금씩 달라졌죠?

3세대로 갈수록 납작해지면서 한층 더 세련되어집니다.

전 1세대 박스터의 기하학적 헤드라이트 형상이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3세대에 진화하면서 세련된 모양으로 제대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이 날 판매량을 자랑스럽게 공개를 했습니다. 

2011년을 보면 2010년 대비 거의 2배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2년 실적을 봐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네요.

기업이 자사상품의 좋은 점을 홍보하는 것보다, 그냥 이런 자료 하나 내미는 것이 더 임팩트가 있습니다. 

구차하게 이것저것 좋다좋다 말할 필요 있나요?  그냥 "날개돋친 듯 팔린다" 라는 말 하나로 모든 것은 포함/대변하고 있는 것이죠.

포르쉐는 국내에서 월 100대 이상씩 팔리면서 그 증가세가 더욱 더 커지고 있네요.



구형 포르쉐 박스터와 신형 포르쉐 박스터의 비교입니다.

코드네임은 구형이 987, 신형이 981이죠. 코드네임은 이어지지 않고 들쑥날쑥, bmw도 그렇고 외우기 어렵네요^

자. 잘 보면 박스터는 배기량이 줄었으나 최대출력은 10마력이 오히려 늘었고 제로백도 0.3로 당겨졌습니다.

좀 더 고성능인 박스터S는 동일한 배기량이나 최대출력은 5마력 정도 증가, 제로백이 0.4씩이나 당겨졌네요.





저는 인상적인 것은 이거.

실제 포르쉐급의 운동성능을 지닌 스포츠들 치고 포르쉐는 (실)연비가 좋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번 신형 포르쉐 박스터S의 연비는 12%나 상승했더군요.

복합연비 기준으로 10.1km/L나 나옵니다.

물론 포르쉐로 꾸준히 연비주행할 사람 없겠지만, 복합연비 10.1km/L이면 고속도로에서 살살타면 10km대 중반까지 뽑을 수 있겠죠.



신형 포르쉐 박스터의 수평대향 6기통 엔진입니다.

저렇게 누워있는 실린더로 인해 낮은 무게중심, 그리고 아시다시피 박스터는 미드십 엔진이죠.

바로 후륜축 앞이면서 운전선 뒤에 위치한 엔진으로 앞뒤 무게배분은 46:54,  거기다가 신형 포르쉐 박스터에는 토크벡터링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또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에 들어간 다이내믹 변속 마운트 까지...

중량은 PDK가 30kg, 일반수동은 35kg 정도 줄여 전 세대보다 운동성능에서 진보할 여러 포인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영빈관의 한쪽 벽면이 오픈되면서 신형 포르쉐 박스터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은은한 컬러를 메인스테이지에 올려놓았네요.



예전 포르쉐 박스터하면 포르쉐의 엔트리급이라서 왠지 포르쉐 911 대비 너무 부족한 포스? 라는 느낌이 있었다면

이번 신형은 그 필이 911에 필적한만큼 세련된 필을 줍니다.
날렵한 바디 및 LED 러닝데이라이트부터 시작해서 도어에 고정되어 있는 방식의 사이드미러, 에어벤트/리어디퓨저 등 존재감이 충분하다는 느낌이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높히 평가할 만한 디자인 포인트는 바로 리어디자인

리어램프와 스포일러에 포인트를 준 라인이 정말 예술입니다.

카레라 GT는 연상하는 이 라인의 주변을 꼼꼼히 들여다 보면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이런 디테일이죠.

매칭상태부터 시작해서 군데군데 정밀하면서도 꽉찬 느낌..



신형 포르쉐 박스터의 보닛 트렁크입니다. 

크기는 작으나 깊이에 있어서는 생각보다 깊구요.



미드십 엔진때문에 리어 트렁크는 이정도 입니다.



센터페시아에서 센터터널까지 뻗어있는 라인은 파나메라와 같은 룩은 적용한 모습인데요.

개인적으로 인테리어 상 선의 흐름은 볼륨감이 없고 좀 밋밋하게 보이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포르쉐의 실내 분위기가 그렇죠. 버튼 배열도 너무 직사각형 위주로 되어 있어 좀 입체적인 느낌이 덜한데요.

근데 하나하나 마감이나 재질감은 정말 좋습니다.

특히 알루미늄 재질처리를 보면 정말 고급스럽네요. (물론 전시된 차량이 알루미늄 패키지 옵션이라서 더 화려합니다.)



시트는 요란하게 생기지는 않았지만 착좌감 훌륭하구요.

전반적으로 화려한 디자인의 실내는 아니나 마감이나 재질감, 그리고 밀도있는 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두개 모델 모두 6단 수동미션이 기본이구요. 7단 PDK가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역대 박스터 처럼 3 실린더 형상의 계기판이구요.



도어트림은 처리를 보더라도 디테일이 굉장히 좋습니다.



스포츠 크로노 옵션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대쉬보드의 부르면 이렇게 컵홀더가 있구요.

누르면 아래 사진 처럼 튀어나오는 방식입니다.

이런 하나하나에서 디테일이 상딩히 좋고, 전혀 유격감도 없습니다.



20인치 휠에 레드컬러 캘리퍼 그리고 포르쉐 마크 멋지죠?

18인치 휠이 기본이고 19/20인치가 선택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정도 편평률이면 우리나라 도로에서 꽤나 조심하게 몰아야 할 듯 합니다.

낮은 보도블럭에도 휠에 스크래치가 나기 일수죠.



이날 레드컬러의 소프트 탑이 상당히 돋보였는데요.

실버바디에 레드컬러의 루프는 아주 괜찮은 조합이더군요.

포르쉐 박스터 소프트 탑을 개방해보니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 걸리기에 제원으로 보니 개페시간이 9초입니다.



신형 포르쉐 박스터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일반 박스터는 7850만원(2세대 박스터 7,670만원)

박스터S는 9,520만원(2세대 박스터S 9,260만원) 으로 이전 세대보다 약 200 만원 가량 올랐지만,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좀 더 진보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으로 매력적인 구매가치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월 1백대 이상의 국내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포르쉐

들어보니 중국보다 많은 판매량을 보여서 독일 본사에서도 놀랐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요.

이러한 국내 시장 내 포르쉐의 입지는 갈수록 높아질 것 같습니다.

제 주위를 봐도 자동차를 좀 좋아하시는 분들... 다 드림카가 포르쉐이더군요.... 물론 저도 포함해서요^^



스포츠주행에 있어서는 정말 이상적으로 꿈꾸는 차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가 많이 나오죠.

그런데 목표로 삼을 수 있는 현실적인 드림카로 꼽는다면 역시 포르쉐 박스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제 생각이죠^

이상 신형 포르쉐 박스터 런칭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