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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레저

골프존과 경쟁할 스크린골프의 새로운 맞수, 티업(T-up) 등장의 의미는?

색다른 발표회에 초청이 되어 다녀왔는데요.
바로 티업(T-up)이라는 스크린골프 S/W 체험회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몇년 간 스크린 골프의 인구는 엄청나게 성장했죠.
저도 2005년부터 골프를 배워서 드문드문 필드에 나가다가 결국 지금은 친구들과 주말에 스크린골프를 더 많이 가는 상황이 되어 버렸죠.
회사원으로써 실제 라운딩을 꾸준히 나가면서 골프를 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직장인들에게 스크린 골프는 한줄기 빛과도 같았고 친구들끼리 만나면 음주만 했던 문화를 골프를 치는 문화로 바꾼 장본인이 바로 스크린 골프이기도 합니다.

 

스크린 골프중에서 역시 대장하면 골프존인데요. 시뮬레이터도 좋고, 무엇보다 사실감있는 시뮬레이션 S/W가 일품이죠.
그러나 역시 시장에서는 독주만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시뮬레이터가 아닌 소프트웨어(S/W)로 경쟁자가 나왔는데 제가 체험회에 다녀와보니 완성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번 그 이야기를 풀어놓아 보겠습니다.





T-up 런칭 기념 시연회


뭐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라면 스크린 골프 시연회 한다는 데 안간다는 사람 없겠죠?
저도 친한 블로거들과 다녀왔는데요.
재미있는것은 파워블로거 시연회라고 되어 있네요.  파워블로거 명칭을 굳이 쓸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블로거라고 표기해도 되죠. 파워라는 말은 언론이 만들어낸 말 같아요^^
실지로 골프 온라인 동호회나 골프를 치는 블로거들 몇명이 와서 체험을 하고 많은 의견들을 전달하는 자리였습니다.


자 인상적인 것은..
골프존 매장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
ㅎㅎ 이유는 바로 티업(T-up)은 소프트웨어 이기 때문입니다.  티업(T-up) 스크린 골프 시뮬레이션 S/W입니다.
아래 사진 처럼 티업(T-up)은 바탕화면에 골프존 S/W처럼 같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골프존 시뮬레이터를 쓰는 점주들은 그냥 티업(T-up) S/W를 설치해놓고, 사용자들은 골프존 S/W를 사용할지 티업(T-up)을 사용할 지 결정해서 원하는 것을 플레이하면 되는 것이죠..
골프존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가치는 주는 S/W를 우리는 이제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어보니 골프존 시뮬레이터의 로직을 분석하여 S/W를 최적화한다는 군요.
지금은 골프존, 골프19 시뮬레이터에 가능하고 계속 확대한다고 합니다.



티업(T-up)의 핵심 기능은?


티업(T-up)을 체험해보니 스크린골프를 다녔던 사람들이 솔깃해 할 만한 기능들을 갖추어 놓고 있었는데요.

■ 네트워크 플레이
가장 인상깊은 기능은 바로 네트워크 플레이 입니다.
보통 6명이 가거나, 동창회 모임을 1차로 하고 스크린골프장을 가면 2~3팀으로 찟어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제 이 티업(T-up)이 깔린 스크린골프샵으로 가면 방대방으로 대전이 가능합니다.
이게 바로 함께하기 모드이구요..
 

인접 방 뿐만이 아니라, 부산에 있는 티업(T-up)방과도 대전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에만 연결되어 있으면 가능한 것이죠. 이게 바로 온라인 대전 모드입니다.



골프존은 자신의 성적과 자신의 베스트샷을 올리는 기능만 있었는데요.
티업(T-up)은 이런 시장상황을 잘 이용하여 이러한 대전모드를 개발해내었네요.
이제 팀대항 내기 골프는 정말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캐디 기능
스크린에서도 퍼팅은 쉽지 않죠?
스크린 골프에서 보통 몸을 틀어서 퍼팅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키보드 조정을 통해 조준점을 아예 트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크린의 그리드를 보면 앞뒤/좌우 경사를 보고 가늠을 하는데요.
롱 퍼팅에 경사가 급하다면....
스크린골프에서도 캐디기능을 쓰시면 되겠습니다.  ㅎ


디폴트로 3번이 주어졌는데요.(조정가능하다 합니다.)  이쁜 캐디언니가 나와서 공을 놓아주고 갑니다. 
그대로 거리감만 가지고 치면 되죠.^^



■ 도전 골든벨 기능
혼사 오시는 분들을 위해 이런 것도 만들었네요.
도전 골든벨 기능은 하나하나의 미션과제를 수행해서 단계을 올라가 경품을 탈 수 있는 코너입니다.
대략 쉬운 과제는 페어웨이 안착하기, 30m 피치샷으로 2mm이내 붙이기 등 갈수록 미션을 어려워지는데요.
비타500부터 아이언셋트까지 경품은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건 혼자 오셔서 심심풀이 할 수 있게 10분당 과금을 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티업(T-up) 스크린 시뮬레이션 S/W의 첫 느낌과 피드백 사항들..


일단 저는 골프존 시뮬레이션 S/W를 선호 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사실감이 뛰어나고 디테일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티업(T-up)도 그래픽과 사실감이 골프존 수준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플레이라는 기능 하나만으로 사용할 니즈는 충분하다고 보여지구요. 
많은 다양한 셋팅도 재미를 더하고 있고 
QR 코드를 이용한 간편한 로그인 기능이나 내기 골프 UI도 참신합니다.


시연회 마지막에 피드백 의견을 수렴받는 자리가 있었는데요.
저는 캐디 퍼팅 라이의 정밀도, 그래픽 UI의 VIEW 조정 등 여러가지 의견을 주었습니다.
바로 검토해서 보완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스크린 골프 시장..  앞으로의 전망은?


자 골프를 치시는 분들은 제가 쓴 글들을 보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티업(T-up)이 현재 시장의 환경과 인프라들을 분석하여 공략가능한 공백 포인트를 잘 찾아들어갔다는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골프존 말고도 스크린 시뮬레이터 점포들은 엄청나게 많죠.
티업(T-up)은 하드웨어인 시뮬레이터가 아니라 이미 갖추어진 인프라에 S/W만 가지고 이 곳들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티업(T-up)이 기발하기도 하지만 기존 시뮬레이터와 S/W를 점포에 같이 공급했던 골프존과 같은 업체들과의 싸움이 예상된다는 것인데요.
티업(T-up) 진출 시 여러가지 검토사항에 분명히 이 Risk가 있었을 것이고 충분히 분석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경쟁에 소비자들은 단순히 더 재밌고 더 사실감을 주는 S/W를 사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측면에서  티업(T-up)의 출시를 소비자로써 환영합니다. 
역시 경쟁이라는 것은 시장에 꼭 필요하며, 이것은 곧 소비자의 편익으로 연결되는 것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